기자: 안녕하세요. Rafal님. 인터뷰를 시작하기 앞서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프로그래밍 일을 한지 얼마나 되었나요? 이 직업을 선택한 계기는 무엇입니까?
Rafal (이하 R님): 안녕하세요. 보기와는 달리 복잡한 질문입니다. 프로그래밍의 기본에 대해서 이야기하자면 아직 c-언어 이야기를 하던 시절입니다. 저는 메카트로닉스 전공으로 고등학교, 기술 대학교를 졸업했고 취미로 해당 강좌를 수강했습니다. 이러한 기술 역량들은 - 저는 단순히 제 관심 분야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 대학교 때 강화하였습니다. 대학생 때부터 복잡한 개발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C++, C#, .Net, Javascript, Phython과 같은 프로그래밍 언어와 객체 지향 프로그래밍을 사용했습니다.
기자: 프로그래밍이 단순히 취미나 열정이 아니라는 점을 Rafal님은 계속 강조하셨는데요. 이 내용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R님: 무엇보다도 저는 IT 괴짜나 프로그래머라는 꼬리표를 원하지 않습니다. 저는 확고합니다. 어플리케이션을 만들거나 프로그래밍을 통한 문제 해결 방식이 제 관심사이자 업무의 일부입니다. 특히 엔지니어링 과제와 관련되면 책임이 따릅니다. 엔드 유저용 제품을 위한 업무는 폭넓은 스킬이 요구됩니다. 프로그래밍뿐만 아니라 관련된 모든 기술이 요구되죠.
언급하신 기술은 무엇인가요?
R님: 그 중에서도 소통 기술이 중요한다고 봅니다. 산업용 제품 - 특히 Industry 4.0 제품을 다룰 경우에는 커뮤니케이션 기술이 전면에 등장합니다. 인터페이스 설계를 위해 팀 전체, 기술자 이외의 유저나 다른 프로그래머와의 협력까지 넓은 의미로 고려해야 합니다.
기자: 잠시 학창 시절 이야기로 돌아가서 당시에 R님이 진행한 프로젝트 중에 아직까지도 기억에 많이 남고 "특별히" 자랑하고 싶은 것이 있습니까?
R님: 특별히 자랑스러운 프로젝트요? 아니요; 딱히 없습니다. 아니면 좀 다르게 해석하자면 저는 제가 "완성한" 모든 프로젝트가 자랑스럽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기술을 사용하여 일하는 것에 책임감을 갖고 있습니다.
R님: 요즘 제가 담당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제가 학창시절이나 대학졸업 직후에 만든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합니다. 하지만 저는 비전 시스템과 컴퓨터 이미지 처리 분석과 관련된 이슈에 관심이 많습니다. 특정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저는 컴퓨터 카메라를 사용하여 마우스 커서를 손동작으로 제어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고 이 어플리케이션이 저를 성장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저는 컴퓨터 게임 등 재미로 그 어플리케이션을 사용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저는 "보다 실용적인" 어플리케이션으로 만들었습니다. CNN (Convolution neural network)을 어플리케이션에 도입하여 수동 조립 공정을 제어하기 위한 손동작을 추적하는 것과 같이 "더 복잡한"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했습니다.
R님: 저는 큰 규모의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를 했습니다. 오해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저는 발루프에 많은 신세를 지고 있습니다. 진부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저는 최신 기술, 특히 산업 관련 기술을 직접 접하고 원하면 언제든지 이 업계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신뢰성 있는 정보도 접근할 수 있습니다.
현재 그러한 일에 종사하고 계신가요?
R님: 네!
발루프의 상태모니터링 센서 bcm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부탁 드립니다.
R님: 네 물론이죠. 발루프가 상태 모니터링 솔루션에 주력하고 있는 점은 전혀 기밀이 아닙니다. 발루프는 상태 모니터링 분야의 선구자는 아닙니다. 앞서 비슷한 솔루션을 개발하려는 시도가 있었고 이러한 제품 개발에 공을 들였습니다. 상태 모니터링 센서 모듈 작업은 "혁명"보다 "혁신"의 원칙으 따릅니다. 해당 디바이스는 주로 시장의 니즈에 따라 개발된 것이고 프로그래머들의 요청이 아닙니다.
시장의 니즈는 무엇인가요? 발루프 상태 모니터링 센서의 "특별한" 장점은?
R님: 우선 제가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것은 지금까지 기존의 여러 파라미터 항목을 측정하려면 그 항목에 따라서 수많은 센서를 사용해야 했습니다. 이는 전체 시스템이 복잡해지고 유지 관리 또는 보전 비용증가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비지니스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부분의 경우는 센서의 설치에 관한 것으로 센서 자체 사이즈나 장비의 복잡성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개인적으로 이 점은 엔지니어링 뿐만 아니라 설계에도 문제가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들은 해결되어야 합니다.
R님: BCM은 소형 센서로 그 자체가 성과입니다. 센서에 사용된 특정 솔루션은 훨씬 더 흥미롭습니다. 센서 모듈은 IO-Link 인터페이스로 어떠한 제어 시스템과도 매우 간단하게 페어링할 수 있으며 센서로부터 디지털화된 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IT 환경에 디지털화를 접목한 움직임이 바로 Industry 4.0과 IoT 시스템을 향한 중요한 진전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점은 기본적인 사업 목표는 상태 모니터링의 가능성과 예측 유지 보수의 정밀도를 높이는 것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절약이죠. 이 상태 모니터링 디바이스의 잠재성은 어마어마합니다.
상태 모니터링 센서의 가능성을 간단하게 말씀해 주세요!
R님: 기존의 센서 솔루션과 비교해 볼까요? 모듈이 받는 신호의 종류와 양을 생각하면 가능성은 매우 큽니다. 우리도 예상하지 못한 센서의 사용 용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디바이스는 계속 진화 중입니다.
R님: BCM 센서와의 작업이 이전 엔지니어링 벤처와 비교했을 때 특별한 과제입니까? 예전에 했던 프로젝트와의 차이점과 유사점은 무엇인가요? 예전 경험에서 어떠한 점을 활용할 수 있나요?
R님: 어려운 질문입니다. 제가 보기에 이전의 프로젝트들은 소위 말하는 "이미 준비된 프로젝트 (ready-made projects)"로 단일 IT환경 내에서의 어플리케이션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3D 카메라 (예를 들어 마이크로소프트 키넥트 카메라)로 비전 시스템을 제작합니다. 하지만 BCM 프로젝트의 경우에는 가장 큰 챌린지는 복수의 환경을 조합하는 것입니다. Node-Red에서 UDP와 MQTT 통신, influxDB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 Grafan 시각화 툴 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경험을 통해 필요한 지식을 바로 얻을 수 있었고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다른 솔루션에도 정통했습니다. 그러나 bcm의 초기 작업은 기존 프로젝트보다 훨씬 많은 유연성을 필요로 했습니다.
기자: 지금까지 프로젝트에서 R님이 많은 역할은 무엇이었습니까? 그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Rafal님에게 주어진 과제는 무엇입니까?
R님: 주로 다른 개발 부서 동료들과의 소통을 담당했습니다. 미국과 독일에서 센서 하드웨어와 펌웨어를 개발되고 있었습니다. 짧은 기간동안 주로 펌웨어 측에 수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센서 소프트웨어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해야만 했고 결과적으로 센서 동작 컨셉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R님: 저는 주로 데이터 수집과 분석 결과를 시각화 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업무를 담당했습니다. 안전한 원격 접근 방식이나 다양한 알고리즘을 활용하여 모든 네트워크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하여 다른 서버 상에서도 작업을 할 수 있으며 프로세스 제어나 클라우드 상에서 계산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제가 언급했던 바와 같이 유연성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합니다.
Industry 4.0에 대해 여러번 언급하셨는데요. "새로운 산업 혁명"은 엔지니어들에게 어떠한 도전 과제를 안겨줄까요?
앞에서 말씀드린 모든 지식과 역량을 필요로 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점은 새로운 지식과 역량을 빠르게 습득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4차 산업혁명을 직면한 엔지니어의 업무 특성은 이 습득 능력이 기반이 될 것입니다.
BCM 관련 프로젝트가 좋은 예입니다. 비즈니스가 요구하는 것을 염두에 두면서 새로운 정보를 습득하는 것이 요구되는 자세입니다. 많은 책임이 따르지만 새로운 산업도 마찬가지입니다.